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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국민 표심잡기 '발빠른 한나라당'···8개지역 구분 '대륙별 관리'

재외국민의 표심을 잡기 위해 한나라당이 거대 조직망을 가동한다. 한나라당은 2012년 총선부터 실시되는 재외선거를 위해 당 소속 113명의 의원으로 구성된 '재외국민특별위원회(위원장 안경률)'의 구성〈본지 8월29일 A-4면>을 완료했다. 특히 전 세계를 8개 지역으로 구분해 지역별로 6~15명의 국회의원을 투입하는 '대륙별 위원회 구성안'을 확정했다. 북미지역 대표는 공성진 최고위원이 맡았다. 이번 특위의 설립 목적은 해외한인을 위한 정책 개발이지만 실제로는 '미지의 해외 표'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것이다. 안경률 위원장은 지난 8월 임명 직후 "240여만 명에 달하는 재외유권자와의 협력증진을 위해 독립적인 기구의 설립이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 같은 특위의 발족을 놓고 한나라당이 올해 초 시범적으로 미국에 'US한나라 포럼'을 사실상 설립ㆍ후원했지만 지역 인사들로 구성된 주체측이 내부 알력으로 파행을 거듭하자 아예 당이 직접 해외 표심 관리에 나섰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한나라당이 일찌감치 재외국민 표심 관리에 나섬에 따라 민주당도 유사한 기구를 조직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재외유권자들이 원하는 우편투표 도입 등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신승우 기자

2009-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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